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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angjae Lee

[Book Stories]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지음)


굉장히 잘 정제된 책이다.


마치 예전에 MBA를 준비할 때 불필요한 단어 하나 없이 잘 sharpen 된 essay를 쓰기 위해 백번 천번 수정했던 것과 같은 각고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굉장히 열심히, 꽉차게,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오신 저자를 통해 일과 삶에 대한 중요한 의미와 관점과 태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지만 그 중 일부만 기록해 본다.


시간을 대하는 맞춤한 태도는 결국 '열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4


제게 있어 일이란 곧 세상 어딘가에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p22


여행의 본질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를 떠나는 것'이더군요. 어떤 것의 온전한 의미는 부재, 혹은 결핍을 통해 알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p35


광고는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찾는 일'. 이런 관점으로 제 일을 바라보면 저는 '해결사'입니다.p50


업의 본질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과 시대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업의 핵심을 꿰뚫는 관점을 갖고 있느냐입니다. p54


같은 사물, 같은 사안이라도 바라보는 틀이 달라지면 다른 게 보이고 다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p62


올바른 선택,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p67


'주인의식을 가져라'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p73


세상에 브랜딩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저는 심플하게 R과 P의 관계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작업이라고 이해합니다. 여기서 R은 Reality로 실체, P는 Perception, 즉 인식입니다. 말하자면 브랜딩이란 실체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p103


자신이 곧 브랜드라는 관점을 갖게 되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p105


브랜딩이란 '시간과 함께 가치를 축적해 나가는 작업' p111


브랜딩의 중요한 목표는 그 브랜드가 코모디티가 되지 않게 하는 겁니다. p119


코모디티는 브랜드의 세계에서뿐 아니라 일하는 우리에게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를 갖지 못하면 상품이든 사람이든 코모디티가 되니까요. p120


일을 잘하지 않고선 일터에서 존중받는 것은 물론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일로써 승부를 보시고 그것으로 브랜드가 되십시요. 자신의 본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제안합니다. p127


저는 브랜드 콘셉트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자신의 강점이자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고유의 가치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혹은 언제 할지 잘 모르겠거나 헷갈릴 때 돌아볼 기준 같은 거라고. p134


재능보다, 능력보다, 태도가 경쟁력이다! p145


내가 일의 주인이라 여기는 태도와 노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세요. 그럼 그만큼이 자기의 역량, 자산으로 쌓일 겁니다. p157


일이 되게끔 하기 위해 염두에 둬야 할 것들은 그저 내가 맡은 일을 끝내는 것 외에도 많다는 사실, 그런 변수를 섬세하게 헤아리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자세와 역량이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라 생각합니다. p182


질문은 상대방을 존중할 때 하게 됩니다. p213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방법도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시시때때로 묻는 겁니다. p213


제게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스킵할 수 있는가의 여부로 갈립니다.

재미도 제겐 아날로그의 영역입니다. 일의 희로애락을 겪어봐야 재미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요. p221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방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성공에 취해 쉬이 허물어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자신을 엄정히 돌아보고 삼가는 것. p251


이 세상 어떤 일도 하나하나 경험을 쌓고 축적하지 않으면, 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기 어렵습니다. p258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란 그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내는 사람입니다. 관건은 '그에게 맡기면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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