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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딸이 아버지에 관해 쓴 책들이 몇 권 있어 간략히 기록해 본다.


1. 영원한 수업 (성래은 지음)

- 영원무역 성래은 부회장이 영원무역 창업자이자 아버지인 성기학 회장에게서 배운 경영에 대한 이야기

- 책을 통해서 영원무역이라는 회사와 발자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었다.

- '경근일신'.노동을 존중하고 날마다 새롭게 하라는 영원무역의 경영철학처럼 앞으로 어떻게 영원무역이 '사양기업은 있어도 사양산업은 없다'는 그들의 다짐처럼 더욱 변화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2. 최초는 두렵지 않다 (구지은 지음)

- 아워홈 구지은 대표가 아워홈 창업주이자 아버지 고 구자학 회장에 대해 기록한 책

- LG가의 아들로 삼성가의 사위가 되어 삼성과 LG를 오가며 최고경영자의 삶을 살다 70세에 LG유통에서 식품사업부를 분리 독립해 아워홈으로 홀로서기 시작한 얘기를 통해 구자학 회장님과 아워홈에 대해 조금 더 이해를 할 수 있었다.

- '기업은 상품이 아니라 산업을 만드는 것'이라는 고 구회장님의 말처럼 아워홈이 앞으로 어떻게 경영권 분쟁을 잘 극복해가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겠다.


3.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김소영 지음)

- 허스트중앙의 대표이사였던 저자가 성경과 책을 통해 새로운 나와 인생의 길을 발견하고 또 비블리오테라피를 통해 아프신 아버지께 웃음과 행복을 드리는 감동적인 과정을 담은 이야기.

- 앞의 두 책이 경영에 관한 책이라면 이책은 삶에 관한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꽤 많은 감명과 자극을 받았다. 이책을 읽고 많은 사랑들 나누시면 좋겠다.


이 글을 읽고 또 다른 많은 따님들이 아버지 혹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책으로 써보보겠다는 motivation이 생기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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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Jan 1



HR Guru이신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님(야후, 구글, 카카오 등에서 HR 리드)의 세바시 강연 영상을 통해서 급변하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글로벌 조직이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살아남고 성장하는 지에 대한 많은 insight를 얻을 수 있다


노트한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들


글로벌 기업들은 변화에 대응키 위해 기술 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1. 조직 구조의 혁신적 변화

  2. 빠르고 지속적인 학습 인재 선호

  3.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혁신

  4. 기술 인프라의 구축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한 이유는 구성원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함

MZ세대들이 많이 편입되고 있는데 이들이 보이는 2가지 큰 특성

  1. Instant recognition (즉각적 인정과 보상)

  2. Transparency (정보의 투명성)


2가지 특성 모두가 MZ세대가 게임 세대라는 데 많은 연관이 있음


게임의 법칙과 플레이어가 바뀌었으니 게임을 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함

'일'이라는 게임을 하는 방식이 곧 조직문화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는 조직들의 공통적 조직문화

-> 실패를 해야 한다


실패를 당당히 공유하고 또 이를 통해 같이 학습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음

그렇게 하려면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이 있어야 함


실패만 장려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실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시스템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함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결국 리더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


18분 정도의 길지 않은 영상이니 한번 시청해 보시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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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 정제된 책이다.


마치 예전에 MBA를 준비할 때 불필요한 단어 하나 없이 잘 sharpen 된 essay를 쓰기 위해 백번 천번 수정했던 것과 같은 각고의 노력과 정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굉장히 열심히, 꽉차게,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오신 저자를 통해 일과 삶에 대한 중요한 의미와 관점과 태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너무 많지만 그 중 일부만 기록해 본다.


시간을 대하는 맞춤한 태도는 결국 '열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4


제게 있어 일이란 곧 세상 어딘가에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p22


여행의 본질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를 떠나는 것'이더군요. 어떤 것의 온전한 의미는 부재, 혹은 결핍을 통해 알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p35


광고는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찾는 일'. 이런 관점으로 제 일을 바라보면 저는 '해결사'입니다.p50


업의 본질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과 시대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업의 핵심을 꿰뚫는 관점을 갖고 있느냐입니다. p54


같은 사물, 같은 사안이라도 바라보는 틀이 달라지면 다른 게 보이고 다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p62


올바른 선택, 올바른 결정을 하려면 회사 등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이 문제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의 중심을 먼저 들여다봐야 해요. 프레임을 새로 짜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 자신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p67


'주인의식을 가져라'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p73


세상에 브랜딩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저는 심플하게 R과 P의 관계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작업이라고 이해합니다. 여기서 R은 Reality로 실체, P는 Perception, 즉 인식입니다. 말하자면 브랜딩이란 실체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p103


자신이 곧 브랜드라는 관점을 갖게 되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p105


브랜딩이란 '시간과 함께 가치를 축적해 나가는 작업' p111


브랜딩의 중요한 목표는 그 브랜드가 코모디티가 되지 않게 하는 겁니다. p119


코모디티는 브랜드의 세계에서뿐 아니라 일하는 우리에게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를 갖지 못하면 상품이든 사람이든 코모디티가 되니까요. p120


일을 잘하지 않고선 일터에서 존중받는 것은 물론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일로써 승부를 보시고 그것으로 브랜드가 되십시요. 자신의 본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제안합니다. p127


저는 브랜드 콘셉트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자신의 강점이자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고유의 가치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혹은 언제 할지 잘 모르겠거나 헷갈릴 때 돌아볼 기준 같은 거라고. p134


재능보다, 능력보다, 태도가 경쟁력이다! p145


내가 일의 주인이라 여기는 태도와 노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세요. 그럼 그만큼이 자기의 역량, 자산으로 쌓일 겁니다. p157


일이 되게끔 하기 위해 염두에 둬야 할 것들은 그저 내가 맡은 일을 끝내는 것 외에도 많다는 사실, 그런 변수를 섬세하게 헤아리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자세와 역량이 '타인에 대한 감수성'이라 생각합니다. p182


질문은 상대방을 존중할 때 하게 됩니다. p213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방법도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시시때때로 묻는 겁니다. p213


제게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스킵할 수 있는가의 여부로 갈립니다.

재미도 제겐 아날로그의 영역입니다. 일의 희로애락을 겪어봐야 재미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요. p221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방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성공에 취해 쉬이 허물어지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자신을 엄정히 돌아보고 삼가는 것. p251


이 세상 어떤 일도 하나하나 경험을 쌓고 축적하지 않으면, 또 시간과 노력을 들여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기 어렵습니다. p258


제가 생각하는 전문가란 그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내는 사람입니다. 관건은 '그에게 맡기면 문제가 해결되는가'입니다!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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